[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천천히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비공개로 진행된 개인 훈련을 그라운드에서 실시했다. 아직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한 건 아니다. 종아리 부상의 회복 정도를 확인하는 정도의 훈련이었다. 아이티와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낮아보인다.
네이마르는 현지시각 16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훈련 세션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신 브라질축구협회는 만 34세의 네이마르가 경기장에서 피지컬 훈련을 진행했으며 약간의 볼 터치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아직 다른 선수들과 함께하는 전술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가 전체 훈련을 언제 재개하며 또 이번 월드컵 대회 경기에 언제 출전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브라질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1대1로 비겼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아이티와의 2차전은 20일 오전 10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훈련은 네이마르의 회복 절차에서 있어 전환점의 첫 단계다. 앞서 그는 뉴저지에 위치한 브라질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에서 물리치료사 및 피트니스 코치들과 함께 실내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에는 의료팀의 관리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소속팀인 브라질 클럽 산투스가 코리티바에 0대3으로 패한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를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일부에선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계속 잔류시키고 있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17일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 부상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브라질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스태프는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그의 복귀를 서두를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