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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영웅' 손흥민 '엉엉' 울렸던 전설의 골키퍼, 월드컵 참가 후 '폭풍 오열'..."더 이상 축구 할 이유 없어"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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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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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멕시코의 레전드 기옘르모 오초아가 은퇴를 암시했다.

멕시코의 엘 우니베르살은 16일(한국시각) '오초아는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우니베르살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오초아의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 그는 그렇게 암시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 도중 딸의 편지를 읽고 감격하며 선수 생활 계획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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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최고의 골키퍼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아작시오, 말라가, 그라나다 등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처음 명단에 든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격적으로 기량을 선보였다. 엄청난 선방 능력으로 여러 국가를 좌절시켰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손흥민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그 이후 거의 모든 슈팅을 막아내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초 오초아는 이번 월드컵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다. 적지 않은 나이, 치고 올라온 대표팀 후배들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부상 문제가 터졌다. 대표팀 주전 골키퍼였던 앙헬 말라곤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고, 오초아가 남은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는 이번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 불혹이 넘는 나이와 최근 대표팀 합류 불발 등을 고려하면 오초아가 선발로 나서기 어렵다. 다시 한번 손흥민을 좌절시킬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초아는 출전 대신 후배들을 독려하며 대표팀에 합류해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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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는 이와 더불어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최근 FIFA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 덕분이다"며 "대표팀이 없었다면 내 축구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대표팀 생활이 끝나가는 지금, 더 이상 축구를 계속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모든 순간을 즐겼고 최선을 다했다"며 은퇴를 암시했다. 이어 "마음 편히, 당당하게, 그리고 이 모든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오초아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상황, 멕시코로서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 할 이유가 추가됐다. 멕시코는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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