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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보]'초유의 충격 사태' 멕시코전 앞둔 홍명보호 훈련장에 '스파이 드론' 출현…"남성 2명 격추된 드론 들고 달아나"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6/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6/
10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과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주변을 경계중인 멕시코 주방위군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0/
10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과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주변을 경계중인 멕시코 주방위군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0/
드론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드론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망의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홍명보호 훈련장에 드론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관계자는 17일(한국시각) "오늘 비공개 훈련에서 준비 운동을 진행하는 중 불법 드론이 출현했다. 이를 대표팀 보안요원이 발견했고, 바로 현장에서 베이스캠프 드론 차단 요원이 드론 신호 차단 전파를 방사해 드론을 추락시켰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락한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팀 안전 담당 직원, 현지 경찰, 군 병력이 추락지점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드론 조종자로 의심되는 외국인 남성 2명이 드론을 들고 달아났다. 두 남성은 훈련장에 있던 영상팀에 의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남성이 멕시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대표팀 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파견한 안전 요원이 멕시코 경찰에 바로 수사를 의뢰해 현지 경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FIFA측에 관련 내용과 재발 방지 협조도 요청했다. 아직까진 경찰 수사 및 FIFA의 피드백은 없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드론이 훈련장에 출현했을 때, 대표팀은 전술 훈련이 아닌 워밍업을 하고 있어 전력이 노출되진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해당 남성 2명이 신속히 드론을 수거해 현장을 이탈한 상황이라 우리측 전력을 파악하려고 한건지, 외국 미디어인지, 일반인인지는 단정지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에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캐나다가 맞대결 상대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을 한 것이 들통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FIFA는 베브 프리스트먼 당시 캐나다 여자대표팀 감독에게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드론을 띄운 건 아니지만, 잉글랜드 클럽 사우샘프턴의 한 분석관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상대팀인 미들즈브러 훈련장 펜스 밖 소나무 뒤에 몸을 숨긴 채 휴대전화로 상대 선수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소위 '스파이게이트'로 알려진 이 사건으로 사우샘프턴은 공정성을 위배했다는 리그측 판단으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 옌스 크스트로프, 박진섭이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6/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 옌스 크스트로프, 박진섭이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6/

한편, 홍명보호는 멕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이틀 앞둔 이날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베 바예에서 1시간30분 동안 전면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은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및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해 필드에서 코디네이션 훈련(점핑, 달리기, 앞뒤달리기, 지그재기 달리기 등)을 했다"며 "그 후 멕시코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수비, 공격 전술 훈련을 하이블록(전방), 미들블록(중앙), 로우블록(후방) 위치별로 진행했다.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훈련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구슬땀을 흘린 태극전사들은 오후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관계자는 "선수들은 (현지시각으로)점심 후 자유롭게 외출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라고 했다.

멕시코전은 19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달라하라(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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