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지난 12일 개인 채널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시청하는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를 지켜보며 황인범과 오현규의 득점 장면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영상과 함께 "체코와의 경기, 대한민국 승리!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누가 뭐래도, 나는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화이팅 코리아"고 적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4일 공개한 영상에서 한국 입국 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사실상 입국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은 듯한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그동안 진실을 이야기하려 했고 사과도 했지만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배경과 과정은 외면된 채 결과만 남아 비난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법무부의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그는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둘러싸고 정부와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두 차례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비자 발급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재는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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