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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돈 200억 굳었다' 경질한 아모림 5개월만에 재취업 성공, AC밀란 정식 감독 부임.. 경질 보상금 1590만→590만파운드로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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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의 경질 보상금이 확 줄었다. 캡처=라이브스코어 SNS
아모림의 경질 보상금이 확 줄었다. 캡처=라이브스코어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질한 포르투갈 출신 루멘 아모림이 새롭게 AC밀란 감독으로 현장 복귀하게 됐다. 이에 전 소속팀 맨유가 반색이다. 그에게 지불해야 할 경질 보상금 약 1000만파운드(약 203억원)를 아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은 아모림이 AC밀란과 정식 감독을 계약하면서 맨유가 보상금의 상당 부분인 약 1000만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맨유가 아모림과 그의 코칭스태프에게 처음 지불해야 할 위약금의 총액은 1590만파운드였다고 한다. 2027년 6월까지 계약된 기간에 지불할 연봉 총액이었다. 그런데 아모림이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위약금은 최대 590만파운드로 확 줄었다. 경질 위약금은 해당 당사자가 재취업을 할 경우 남은 기간 부분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는 게 통상적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아모림이 밀란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맨유에 희소식이 될 것이며, 보상금 지급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해다.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은 맨유에서 지난 1월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였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1%의 낮은 승률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모림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아모림 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그랬던 아모림이 17일 AC밀란 감독으로 부임했다. AC밀란 구단은 아모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AC밀란은 지난 2025~2026시즌을 세리에A 5위로 마쳤다.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됐다. 밀란 구단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바로 경질했다. 그리고 후임 사령탑을 물색했고, 최종 결정은 아모림이었다. 아모림은 약 5개월여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아모림은 "AC밀란을 지도하는 것은 항상 나의 야망 중 하나였다. 이 구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역사와 명성, 그리고 전 세계의 놀라운 팬들을 보유했다. 이는 내가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도전이다. 이 팀의 컬러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온전히 인지하고 있다. 하루 빨리 시작하고 싶고, 그 열정을 매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모림은 벨레넨세스와 벤피카에서의 선수로 뛰었다. 2018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카사 피아와 브라가를 거쳐 2020년 스포르팅의 감독을 맡으면 주목을 받았다. 포르투갈에 머무는 동안 그는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하며 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1회를 달성한 뒤 맨유로 옮겼고, 결과적으로 EPL에선 실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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