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亞 무패 바라보는 中 뜬금포 "상대 너무 강했다, 억울해!"…현지 팬 "정신승리 그만" 냉소

입력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의 화두는 '아시아 대약진'이다.

한국이 체코를 2대1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은 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일궜다. 호주가 튀르키예를 2대0으로 완파했고, 카타르가 스위스와 1대1로 비긴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기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7일(한국시각) 이라크가 노르웨이에 1대4, 요르단이 오스트리아에 1대3으로 패하면서 '아시아 무패' 기록은 깨졌다. 그러나 유럽, 남미, 아프리카와 달리 '변방' 취급을 받던 아시아 축구의 성장세는 충분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중국 축구는 이런 아시아 축구의 선전을 바라보며 '정신승리'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중국 텐센트는 지난 16일 사우디의 우루과이전 무승부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대표팀은 억울하게 비난을 받은 것인가? 아시아 예선 탈락은 부당한 게 아니었다'며 '중국이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과 3차예선에서 만났던 4팀이 본선 첫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중국은 지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과 한 조에 포함돼 2연패를 당했으나, 2위로 3차예선에 진출했다. 3차예선에서는 일본, 호주, 사우디를 만나 모두 연패했다. 결국 중국은 3차예선에서 인도네시아에 밀려 4차예선 출전권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텐센트는 '중국 대표팀과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맞붙었던 팀의 경기를 본 많은 팬들은 아시아 팀들이 너무 강하다. 중국 대표팀이 억울하겠다, 이제 3차예선이 중국 대표팀의 월드컵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겠다, 중국이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소속이었다면 본선에 올랐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달린 댓글 내용은 달렸다. 해당 기사에는 '정신승리', '중국은 공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데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없다', '경기 속도가 중국이 감당하기엔 너무 빠르다', '이번 아시아팀들의 경기를 보니 중국 축구는 희망도, 미래도 없어 보인다', '중국이 본선에 못간게 다행이다. 갔다면 져서 아시아에 수치를 안겼을 것', '다음에 월드컵이 64개국으로 확대되도 중국이 탈락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남자답게 강인하고 남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