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이슈다. 홍명보호의 유니폼까지 관심 폭발이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은 19일 '대한민국-멕시코 경기에 두 팀 모두 세컨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색적인 전개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는 검은색, 한국은 보라색을 기본으로 했다. 한국은 국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국제 대회에서 보기 드문 색이다. 심플하면서도 멋지다', '낯선 색이라 순간 당황했다', '뭔가 어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더 앤서'도 '한국이라고 하면 홈은 빨강, 원정은 흰색이나 검은색이란 이미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한국 유니폼 색 좋다', '보라색 유니폼 멋지다', '낯선 색이라 순간 당황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상의, 하의, 양말 모두 자홍색(Magenta·보랏빛을 띤 붉은색)으로 맞춰 입었다. 그동안 빨강과 하양으로 대표되던 대표팀이 이번엔 보라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월드컵 본선 진출 후 처음으로 무궁화에서 영감을 받은 보라색 계열을 원정 유니폼의 주된 색상으로 선택했다. 유니폼 제작사 '나이키'는 지난 3월 대표팀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원정 유니폼에 대해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와 폭발적인 기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대담한 바이올렛 컬러가 함께 어우러져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주로 보라색 바탕에 꽃무늬 그래픽이 어우러진 이 독특한 디자인은 (월드컵이 열린)북미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는 '한국 사랑'이 엄청나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로 참가 중인 제니퍼는 "지금 멕시코에서 한국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음식, 문화 등 전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 BTS(방탄소년단)가 멕시코에서 공연을 했다. 정말 난리가 났었다"며 웃었다. BTS는 최근 멕시코 공연 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당시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는 5만여명의 팬이 몰렸다. BTS 멤버들도 "소칼로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축제 때문인지, 우리 때문인지 몰랐다"고 회상하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이 밖에도 멕시코에선 블랙핑크 등 K-팝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다. 멕시코시티의 거리는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였을 정도다. 한국은 그라운드도 보랏빛으로 지배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