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카타르와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도중 쓰러진 캐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스마엘 코네(사수올로)가 종아리뼈와 정강이뼈를 동시에 부러지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코네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동시에 부러졌다. 아마도 4~5개월 결장할 것 같다. 현재 그는 어머니 수잔과 병원에 함께 있다. 코네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이번 월드컵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코네에게 태클을 한 카타르 마디보는 사과를 하기 위해 캐나다 대표팀의 라커룸을 방문했다고 한다.
코네가 경기 도중 태클을 당해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팀 동료가 부상의 심각성을 벤치에 알렸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의료진과 진행요원들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그리고 쓰러진 코네 주변을 막아섰다. 외부에서 보지 못하게 한 것이다. 중계 카메라는 일부러 그쪽으로 클로즈업 하지 않았다. 이게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계 프로토콜이다. 심각한 부상 상황이었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이때까지만 해도 코네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를 알 수가 없었다.
결국 코네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를 지속할 수 없는 부상 정도였다. 현지 해설진은 코네의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합 과정에서 코네에게 부상을 가한 마디보도 충격을 받았다. 머리를 감싸 쥐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이후 마디보를 퇴장 조치했다. 이 상황은 캐나다가 3-0으로 크게 앞선 후반 6분 벌어졌다. 코네는 들것에 실려 교체되면서도 자신을 걱정해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다친 코네 대신 살리바를 조커로 넣었다. 살리바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그는 코네의 등번호 8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캐나다가 19일(한국시각)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6대0 대승했다.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캐나다 에이스 조나단 데이비드가 이번 대회 2호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카타르는 두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서 고전했다. 자책골의 불운까지 겹쳤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1차전서 1대1로 비겼던 캐나다는 1승1무로 조 1위로 32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코네는 2002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곱살 때 어머니와 캐나다로 이주했고,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몬트리올, 왓포드, 마르세유를 거쳐 현재 사수올로 소속이다. 2022년부터 캐나다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