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셀틱)이 경기 중 헤수스 가야르도(톨루카)의 발차기에 가슴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오히려 빨리 일어나지 않았다며 비난을 받고 있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현준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26분 설영우(즈베즈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불과 2분 뒤 양현준은 헤수스 가야르도를 막는 과정에서 상대와 엉켜 넘어졌다. 이때 헤수스 가야르도가 발로 양현준의 가슴을 가격했다. 양현준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일본의 '더앤서'는 '양현준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후반 28분 헤수스 가야르도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헤수스 가야르도는 바로 일어났지만, 양현준은 가슴 부위를 잡고 몸부림쳤다. 헤수스 가야르도는 양현준을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양현준은 스스로 일어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월드컵대표팀 감독도 이 장면에 대해 빨리 일어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꽤 난리였다', '거친 플레이가 너무 많다', '손을 밀어냈다' 등의 부정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남아공은 앞서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다.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이 참가한다. 각 조 1, 2위가 32강으로 직행한다.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선 동률 팀 간 순위 규정이 중요하다.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땐 이른바 '승자 승' 규정을 먼저 적용한다. 동률 팀 간 상대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을 따지는 것이다. 이후 조별리그 3경기 전체 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