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대체 일본은 네덜란드와 어떻게 비긴 것일까.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상대로 매서운 힘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가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1차전에서 일본과 2대2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불과 12분 사이에 두 골을 넣으며 스웨덴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F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순으로 보면 네덜란드(8위)-일본(18위)-스웨덴(38위)-튀니지(45위)다. 그러나 순위 싸움은 치열하다. 스웨덴은 첫 번째 경기에서 압도적인 피지컬과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튀니지를 5대1로 제압했다. 튀니지는 패배 뒤 곧바로 사령탑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F조 1라운드 순위로는 스웨덴(승점 3·골득실차 +4)-일본과 네덜란드(이상 승점 1)-튀니지(승점 0)가 자리하고 있다.
F조의 향방을 가를 대결이 펼쳐졌다. 네덜란드는 4-3-3 전술이었다. 공격은 코디 각포-브라이언 브로비-도니얼 말런이 이끌었다. 티자니 레인더르스-프렌키 더 용-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는 미키 판 더 펜-얀 폴 반 헤케-버질 반 다이크-덴젤 덤프리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착용했다.
스웨덴은 3-5-2 포메이션었다. 빅토르 요케레스와 알렉산더 이삭이 투톱을 형성했다. 예스페르 칼스트룀-알렉산더 베른하르트손-베니아민 뉘그렌야신 아야리-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엔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이삭 히엔-빅토르 린델뢰프가 위치했다. 골문은 크리스토퍼 노드펠트가 지켰다.
마음 급한 네덜란드가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브로비의 득점이 나왔다. 자기 진영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잡아 스웨덴 골문을 향해 빠르게 달려 들어갔다. 왼쪽에 있던 각포가 중원으로 달려 들어오던 브로비를 향해 패스했고, 브로비가 오른발슛으로 가볍에 스웨덴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과의 1차전에선 벤치 출발했던 브로비가 선발로 나서 스웨덴을 흔들었다.
스웨덴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슈팅은 페르브뤼헌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네덜란드가 다시 한번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17분 중원에서 가볍게 빌드업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다. 그리곤 단박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오른쪽에서 덤프리스의 패스를 브로비가 달려들어 멀티골을 꽂아 넣었다. 스웨덴은 이삭과 요케레스가 번갈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네덜란드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