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시아 최강' 일본 축구 대표팀이 튀니지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시켰다. 영국 BBC는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BBC는 21일(한국시각) '비참한 월드컵을 보내던 튀니지는 일본에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며 '경기 내내 조직력이 뛰어났던 일본은 빠른 역습으로 균형을 깨뜨렸다'고 보도했다.
튀니지는 이번 월드컵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1-5로 대패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감독 경질까지 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일본에게도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일본은 이날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일본의 첫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왔다. 가마다 다이치의 골문 앞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우에다 아야세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튀니지의 골문을 열며 격차를 벌렸다.
튀니지는 경기 내내 일본의 막강한 조직력을 상대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일본에게 많은 공간을 내줬다. 일본은 그 공간을 활용해 유려한 점유율 기반의 축구를 펼쳤다. 이토 준야와 우에다의 헤더 골까지 터진 후에야 경기는 끝이 났다.
매체는 '일본은 경기 내내 튀니지보다 한 단계 위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느린 템포의 튀니지 공격은 모두 쉽게 차단됐고, 일본은 한 번도 위협받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승점 4점을 확보하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스웨덴전이다. 현재 일본과 네덜란드가 승점과 골득실이 동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조 1위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강호 네덜란드조차 일본과의 1차전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기세가 그만큼 뛰어나기에 일본이 조 1위로 32강에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