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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0-4로 무너졌는데...아시아 최강 만나며 '와르르', 감독 교체 효과 없는 튀니지, 르나르 감독도 "일본 우리보다 훨씬 강한 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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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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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반전은 없었다. 튀니지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 선임에도 일본 앞에서 무너졌다.

튀니지 월드컵대표팀은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0대4로 대패했다.

튀니지는 이번 패배로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9실점을 허용하며 2패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튀니지는 향후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32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웨덴보다 위로 올라설 수 없기에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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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당초 사브리 라무시가 팀을 이끌었던 튀니지는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1대5로 대패했다. 무기력한 대패, 그 결과는 감독 교체였다. 월드컵 중도 경질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르나르, 아프리카에 능통한 감독이었다.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잠비아를 이끌고 우승, 2015년에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렇기에 도리어 일본이 2차전 상대 튀니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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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일본은 단 4분 만에 경기를 주도했다. 박스 왼쪽에서 나카무라가 가운데로 꽂아준 공이 가마다의 발끝에 걸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우에다 아야세가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튀니지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튀니지는 후반 24분 이토 준야, 후반 38분 우에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 2023년 10월 한국에 0대4로 대패했던 튀니지는 다시 한번 아시아 강호의 벽에 부딪혔다. 르나르 감독도 이미 무너진 튀니지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르나르는 "전반에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20분 동안 잘했지만, 이후에도 수비가 허술했다"며 "사기 진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우리보다 훨씬 강한 팀을 만났다. 포기하지 않고 버텨야 한다. 이미 탈락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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