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또 센터백 영입을 노린다.
김민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핵심 선수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 12일(한국시각) 1차전 체코를 상대로 이미 예열을 마친 모습이었다. 상대 공격수는 숨조차 쉴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김민재와 매치업이었던 분데스리가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는 이날 경기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김민재는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3%,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2회, 경합 성공률 66%의 뛰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단순 수치 외에도 박스 안 집중력과 과감한 전진 수비가 돋보였다.
멕시코전에서는 아쉬운 0대1 패배에도 수비 실력이 빛났다. 단단함은 여전했다. 스리백의 가운데인 스위퍼로 나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8시즌을 뛴 멕시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를 꽁꽁 묶었다. 히메네스는 80분을 뛰며 단 2개의 슈팅에 그쳤다. 득점은 없었다. 체코전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워랭킹 수비 부문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8.34점을 받은 그는 멕시코전에선 전체 3위,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7.25점을 찍었다. 패스 성공률 94%, 경합 성공 3회, 클리어링 2회, 공 소유권 회복 5회 등을 기록했다.
이미 실력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럽 진출 이후 매 시즌 상승세를 거듭하며 주가를 높였다. 페네르바체를 시작으로 나폴리,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까지. 김민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수비수로서 활약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역대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월드컵 활약은 소속팀 입지와도 대비된다. 2025~2026시즌 바이에른 뮌헨 3옵션으로 추락한 김민재는 주요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반면 대표팀에서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주전이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월드컵 활약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새 센터백 영입을 준비 중이다. FCB인사이드는 21일 '바이에른이 토마스 아라우주를 노린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은 이적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 바이에른의 수비진 상황은 레프트백 나다니엘 브라운을 제외하고는 선수 판매 수익이 발생해야만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가 경쟁자다. 두 선수 모두 이적시장에 나와 있고 아직 제안이 없다'고 전했디.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바이에른 잔류 의사가 강력했던 김민재가 월드컵 이후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