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마스 파티를 향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파티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불명예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성범죄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파티에 대한 혐의는 한 여성에 대한 강간 2건, 두 번째 여성에 대한 강간 3건, 세 번째 여성에 대한 성폭행 1건을 합쳐 총 6건의 범죄 혐의였다. 끝이 아니었다. 지난 2월 영국 언론에 따르면 2020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추가 기소가 진행됐다. 총 2건이 추가되어 파티는 강간 7건, 성폭행 1건의 혐의로 재판에 나가게 됐다. 파티 측은 처음 기소 시점부터 꾸준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재판은 피하지 못하며, 8건 혐의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도 파티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의 능력 때문이다. 파티는 데뷔 이후 꾸준히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마요르카, 알메리아 임대를 거쳐, 유소년 시절을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아스널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준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부상 문제는 있었지만, 기량에는 의심이 없었다. 올 시즌은 비야레알로 이적하며 라리가에 복귀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이 문제는 우리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 사건이 정상되도록 둬야 한다. 결국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화근이 됐다. 파티는 파나마와의 1차전에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성명을 통해 '파티의 비자 신청을 캐나다 정부가 거부했다. FIFA는 비자 심사 등 개최국의 이민 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 비자 발급 및 입국 허가 여부는 최종적으로 개최국 정부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이민 당국인 IRCC는 '국적, 개인적인 지위, 월드컵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규정은 예외 없이 일관되게 적용된다.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 준비를 이어간 파티는 24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악수를 나누는데, 과연 잉글랜드 선수들이 파티를 향해 어떤 행동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21일 영국 타임즈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해당 문제를 선수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하길 원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미팅을 따로하지 않았다. 특히 파티와 함께 아스널에 있었던 데클란 라이스나 부카요 사카이 악수를 할지 여부는 현지에서 큰 관심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