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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눈물!" 손흥민→김민재→이강인 '황금세대' 동시 출격에도 월드컵 토너먼트 탈락…'기적은 없었다' 결국 짐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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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한 가운데 이강인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한 가운데 이강인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걸으며 회복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0/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걸으며 회복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0/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이 자랑하는 '황금세대'도 월드컵 토너먼트 문턱에선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여정이 조별리그에서 막을 내렸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랭크됐다. 첫 경기에서 체코(2대1 승)를 잡고 환호했지만, 멕시코(0대1 패)-남아공(0대1 패)에 연달아 패하며 3위로 떨어졌다. 결국 한국은 각 조 1, 2위에 주어지는 32강 직행권을 얻지 못했다. 3위 와일드 카드를 노려야 했다. 선수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회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나 하늘은 끝내 한국을 외면했다. 한국은 3위 경쟁 국 가운데 9위로 밀려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슈팅 시도 후 오프사이드에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슈팅 시도 후 오프사이드에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았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해외파 삼인방' 손흥민(LA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존재 덕분이었다.

한국은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황금세대'의 첫 번째 동반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 손흥민은 소속팀 경기 중 안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여부 자체가 불투명했다. 김민재도 부상에 시달렸다. 그는 조별리그 막판엔 몸도 풀 수 없을 정도로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이 극심했다. 이강인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길들이기'로 대표팀에서 제대로 기회조차 잡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도 '황금세대'는 '황금세대'였다. '캡틴' 손흥민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상 투혼을 발휘해 팀의 중심을 잡았다. 김민재는 후방에서 한국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강인은 확실한 '게임 체인저'로 맹활약했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교체 투입 불과 1분 만에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헌신과 활약 속 한국은 카타르에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김민재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김민재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이번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들은 카타르월드컵 이후 줄곧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카타르아시안컵에서의 '탁구 게이트', 감독 경질 등 어려움을 겪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를 이겨내며 더욱 단단한 신뢰를 쌓았다. 홍 감독과 '황금세대'의 신뢰도 탄탄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캡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는 네 번째 무대를 앞두고 사실상 월드컵 은퇴를 암시, '황금세대'가 동반 출격하는 '꿈의 무대' 마지막을 예고했다.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 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내리치며 눈물 흘렸던 이강인. 그 모습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엔딩이 됐다.

과달라하라(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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