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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무능한 지휘관" 이재명 대통령 비판→홍명보 감독 '칼사퇴'…월드컵 조기 종료에 한국 축구 또 '無 감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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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7/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 전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 전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한국 대표팀의 감독 자리는 또 공석이다.

홍명보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국은 전날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A조에서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렸지만, 한국에게는 끝까지 기회가 오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오는 2027년 1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까지 감독직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감독직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대표팀은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넘어진 설영우를 일으켜세워주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넘어진 설영우를 일으켜세워주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팀인 만큼 2026 북중미 월드컵도 큰 기대를 모았다.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였고,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도 비교적 약체였기에 최고의 조건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의 교체 전술이 호평을 받으며 이번에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게 0-1로 덜미를 잡혔다. 비등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찰나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A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였다. 한국은 남아공을 압도하지 못했고,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조 3위까지 밀려난 상황에서 한국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결국 남아공에게 패배했고, 다른 조 결과도 한국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서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자 홍명보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자 홍명보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홍 감독을 사퇴에까지 이르게 한 '북중미 월드컵 참사'는 결국 정치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외신 역시 이러한 한국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같은날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밝히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과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는 지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능력이 우선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공사 구별을 못 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는 일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 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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