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또 한 명의 빅스타가 MLS(메이저리그사커)로 간다.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시카고 파이어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매체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이달 초 시카고를 방문한 후 시카고 파이어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시카고 파이어 축구 디렉터이자 감독인 그레그 버홀터는 이달 초 '업 앤 애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레반도프스키가) 시카고 파이어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를 위해서도 그 정도 역량을 가진 선수를 보유하게 되는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량 면에서 우리는 그를 메시와 바로 대등한 위치에 있는 선수로 보고 있으며, 시카고 도시에도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앞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시카고 파이어 합류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미 구두 합의를 했고, 조만간 사인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그는 수많은 영입 제안을 받았고 그중에서 시카고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유벤투스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만 37세의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4시즌 동안 모든 대회 통산 193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레반도프스키는 팀을 떠나기로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뛰어난 위치 선정, 강력한 양발 슈팅, 높은 골결정력을 모두 갖춰 21세기 축구계를 대표하는 완벽한 정통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자랑한다. 그는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을 거치며 통산 600골이 넘는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시절 전설적인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깨고 41골을 터뜨렸고, 리그 득점왕만 7번 차지했다. 2015년 바이에른 뮌헨 시절,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교체 투입된 후 9분 만에 5골을 몰아치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2020, 2021년) 수상하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