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뱃속의 둘째 아이를 잃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코디 학포(리버풀)가 슬픔을 딛고 모로코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단판승부)에 선발 출전한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와 32강전을 갖는다. 로널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학포의 선발 기용을 결정했다. 네덜란드는 3-4-2-1 전형으로 나선다. 최전방에 브로비, 2선에 학포-서머빌, 허리에 판 더 펜-더용-그라벤베르흐-덤프리스, 스리백에 아케-반 다이크-반 헤케, 골키퍼 베르브루겐을 투입하기로 했다.
모로코는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한다. 최전방에 사이바리, 2선에 엘 카누스-오우나히-디아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부아디-엘 아이나오우, 포백에 마즈라위-리아드-디오프-하키미, 골키퍼 부누가 먼저 나선다.
학포는 지난 29일 임신 중이던 둘째 아들을 잃은 비보 속에서도 대표팀에 남아 32강전을 준비했다. 학포의 연인인 노아 판 데르 베이가 임신 중이던 둘째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판 데르 베이는 SNS를 통해 아이를 잃은 심경을 밝혔다. 학포와 판 데르 베이는 오는 10월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었다. 학포는 네덜란드 대표팀 캠프에 남기로 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가능한 한 학포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학포는 연인과 논의한 끝에 대표팀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승점 7)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