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본 스포츠 매체들도 홍명보 전 대한민국 월드컵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차이를 비판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론스포는 1일(한국시각) '한국 언론은 브라질 전 후 모리야스 감독의 90도 절을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의 사임 기자회견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장면을 대비시키며 비판했다. 예의조차 어긋났다며 좌절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에 아쉽게 패한 후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장을 떠나며 절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았고, 한국에서는 홍명보 전 감독과 비교로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32강에 진출했다. 32강 상대는 너무나 강했던 브라질이었다. 30일 휴스턴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내 1-2로 역전패했다.
반면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1차전 체코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각각 0-1로 패했다. 무력했던 공격력, 그리고 플랜 B가 없는 모습에 홍 전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과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며 90도 절을 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을 비교하며 분노했다. 홍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사임 기자회견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했다.
또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장을 떠나며 90도 고개를 숙였다. 그의 모습은 ESPN 공식 SNS 계정에 소개됐다.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고 칭찬받았습니다. 그는 진정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다. 전 세계 팬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며 '여러 한국 언론에 따르면, 홍명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사임 기자회견에서 준비된 메모만 읽고 질문에 답하지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기자회견을 떠났다. 인천공항 귀국 장면에서는 홍 전 감독은 언론의 질문을 회피한 채 빠르게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인천공항에서 분노한 축구 팬은 '한국 축구는 끝났다', '홍명보 감독이 연봉을 반환해야 한다'와 같은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었다. 홍 전 감독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