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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상어, 피냄새를 맡지" 英감독의 섬뜩한 골든부트 코멘트...케인도 5골! 메시,음바페에 '-1골' 득점왕 전쟁 '점입가경'[북중미월드컵]

"그들은 상어, 피냄새를 맡지" 英감독의 섬뜩한 골든부트 코멘트...케인도 5골! 메시,음바페에 '-1골' 득점왕 전쟁 '점입가경'[북중미월드컵]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들은 모두 상어다. 피 냄새를 맡는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이 2일(한국시각) 콩고민주공화국과의 32강 맞대결에서 0-1로 패할 뻔한 대이변의 위기에서 '히어로' 해리 케인의 후반 30분, 41분 멀티골 활약으로 극적인 16강행을 이룬 후 점입가경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전쟁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케인은 이날 멀티골로 이번 월드컵 총 5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이상 6골), 엘링 홀란(5골)과의 안갯속 골든부트 경쟁을 이어갔다.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그들은 모두 상어다. 피 냄새를 맡는다"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월클 골잡이들의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을 표현했다.

투헬 감독은 이어 "이번 월드컵에 나선 빅가이들이 서로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나를 빼놨다고? 그럼 나도 골을 넣어야지, 해트트릭을 해야지, 자 이제 네 차례다'라고 하는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미친 짓이다"라며 매경기 이어지는 불꽃 튀는 득점 레이스 양상을 언급했다.

"그들은 상어, 피냄새를 맡지" 英감독의 섬뜩한 골든부트 코멘트...케인도 5골! 메시,음바페에 '-1골' 득점왕 전쟁 '점입가경'[북중미월드컵]

이날 잉글랜드 축구를 절체절명의 수렁에서 기어이 건져낸 영웅 해리 케인을 향한 폭풍 찬사를 전했다. "해리는 정말, 정말 훌륭하다. 그는 우리의 주장이자 리더다. 믿을 수 없는 마무리 능력으로 축구 경기를 결정짓는데, 오늘 여기서 그걸 두 번이나 해냈다. 두 번째 골은 그저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케인은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명단에서 공동 6위(13골)로 올라섰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84골을 기록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 명단에서 헝가리의 전설적인 페렌츠 푸스카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1990년 카메룬전 게리 리네커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월드컵 총 5골을 기록중인 케인은 리네커의 잉글랜드 선수 최다 6골 기록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1993년생, 손흥민보다 한 살 어린 케인이 올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62경기 72골(잉글랜드 11골, 바이에른 뮌헨 61골)을 터뜨렸다는 사실이다. 조별리그에서 게리 리네커의 기록을 넘어선 케인은 민주콩고전 멀티골로 월드컵 본선 통산 13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케인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 직후 관중들과 함께 잉글랜드의 이번 대회 공식 응원가 오아시스의 '원더월(Wonderwall)'을 떼창했다.

케인은 "우리는 누군가가 '영웅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그것은 내가 될 수도 있고, 골키퍼의 선방이나 수비수의 블로킹이 될 수도 있다. 누구든 될 수 있다. 우리에겐 영웅의 순간이 존재하며, 오늘 나에게 그 순간이 찾아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경기에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몇 경기도 비슷했고,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압박감과 리스크가 더 커지기 마련"이라고 끝까지 기회를 노린 베테랑의 노하우를 전했다. 부주장 데클란 라이스는 케인에 대해 "그에게 기회를 주면 곧 골로 연결된다. 그냥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샤라웃'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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