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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전화 걸어야 하나...BBC도 대서특필, 투헬 감독 깜짝 고백한 '대형 위기', "고지대 큰 불리함, 3일 만에 적응하는 것 불가능"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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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벌써 16강을 걱정 중이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번 승리로 16강에 오르며, '개최국' 멕시코와의 16강 경기가 확정됐다.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잉글랜드는 불과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브라이언 시펭가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찬셀 음벰바의 ??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난데없는 일격에 고개를 숙였다. 반격에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 전반 내내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불안함 속에 후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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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30분 앤서니 고든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올라오자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민주콩고의 골문을 두드릴 유일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케인은 경기를 뒤집는 결승골도 터트렸다. 후반 41분 주드 벨링엄의 슈팅이 리오넬 음파시의 선방에 막히고 튕겨나오자 이를 재차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한 골의 격차를 지킨 잉글랜드는 토너먼트 첫 관문을 통과했다.

다만 32강 통과 이후 오히려 불안감이 엄습했다. 16강 상대와 환경의 까다로움이 잉글랜드를 마주했다. 16강 상대 멕시코는 개최국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쾌조의 기세, 잉글랜드로서도 홈팀 멕시코는 부담이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 또한 멕시코가 좀처럼 패배하지 않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해발고도 2200m 수준의 고지대다. 그간 고지대 경기가 없었던 잉글랜드로서는 최악의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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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투헬은 민주콩고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고도가 큰 불리함이 될 것이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너무 걸린다. 경기 사이에 우리는 3일밖에 없다. 고도에 신체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건 멕시코에게 엄청난 이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닥칠 수 있지만, 우리는 그에 대비하고 있다. 이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영국의 BBC도 '멕시코는 월드컵 4경기를 모두 고지대에서 치렀다.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3경기를, 과달라하라에서 1경기를 치렀다. 해당 도시들은 고지대에 있어 선수들이 희박한 공기에 적응되어 있다. 고지대에서는 기압이 낮아져 공기가 희박해지고, 숨을 쉴 때마다 혈액으로 흡수되는 산소량이 줄어들어 운동선수들에게 분명한 어려움을 초래하며, 이는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이런 고지대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 등 대비를 했지만, 잉글랜드처럼 토너먼트 단계에서 고지대에 올라야 하는 팀은 이런 적응이 불가능하다. 투헬과 잉글랜드 선수단이 이런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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