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 팬들이 소리 지를만한 소식이다.
'최악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팀에 복귀하지 않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오나나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임대를 1년 연장한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지난해 9월 맨유를 떠나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오나나는 맨유의 재앙이었다. 오나나는 2023년 여름 무려 5500만유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빌드업을 위해 발밑이 좋은 골키퍼를 찾았고, 아약스 시절 함께한 오나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기대와 달리 최악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매경기 호러쇼를 펼치며, 가뜩이나 흔들리는 맨유 수비를 더욱 위태롭게 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로부터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까지 들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을 거듭한 오나나는 결국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대신 센느 라멘스 골키퍼를 영입해 오나나의 공백을 메웠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라멘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맨유 상승세를 이끌었다. 맨유는 연승을 거듭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지었다. 고 있다.
오나나 역시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29경기에서 단 34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고무된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의 잔류를 원했다. 도건 회장은 튀르키예의 NTV스포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나나를 사랑한다. 그는 커리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건이 맞는다면 우리는 그가 남기를 원한다. 최종 결정은 오나나의 몫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완전 이적은 역시 쉽지 않았다. 대신 1년 임대 연장으로 가닥이 잡혔다. 로마노는 '오나나의 활약에 따라 임대료를 130만파운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주급의 대부분도 트라브존스포르가 커버한다. 완전 영입 옵션은 없다. 로마노에 따르면, 오나나는 2027년 여름 맨유로 복귀하지만, 일단 당장 올 시즌 오나나를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