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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했는데, 집을 못 간다...대표팀 관계자 울분과 격노 "국가에게 버림받은 것 같아"→"아직도 귀국 비행기 티켓 구하지 못 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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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컵은 끝났는데, 여전히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6일(한국시각) '세네갈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탈락 이후 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귀국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네갈은 2일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서 연장 혈투 끝에 2대3으로 패배했다. 조 3위로 극적인 32강 진출에 성공했던 세네갈은 32강에서 곧바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여정을 더 이어가지는 못했다. 먼저 2골을 넣고도, 상대에게 3골을 내리 헌납하며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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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불화설까지 터진 세네갈이다. 선데이가디언은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캠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며 '패배에 이은 탈락에 팀의 에이스 선수가 또 한 번 전례 없는 행동을 보였다. 파페 게예는 언론을 충격에 빠뜨리며 국가대표팀에서 잠정적으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현 감독, 코치가 자리를 유지하면, 대표팀 활동을 중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 관계자들도 어려움에 빠졌다. 세네갈로 돌아갈 항공편이 마련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SPN은 '세네갈 대표팀 일원들이 벨기에 에 패해 탈락한 지 5일이 지난 지금도 시애틀에 발이 묶여 귀국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당초 계획보다 이틀 늦은 일요일 아침에야 귀국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축구협회 관계자와 지원 스태프들은 언제 미국을 떠날 수 있을지 아직 확정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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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에 따르면 당초 세네갈은 금요일에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 대표단을 이동시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항으로 향하기 직전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문제는 행정 공백이었다.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의 6월부터 시작된 내각 개편으로 행정 처리가 이뤄지지 못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세네갈 축구 연맹은 일반 항공편 티켓을 구해 선수들을 먼저 출국시켜야 했다.

문제는 다른 관계자들이다. 선수단을 제외한 모든 관계자들이 아직 미국을 떠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 대표팀 구성원은 "국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세네갈은 최대한 빠르게 귀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 알려졌으며, ESPN은 '화요일에 세네갈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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