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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세리머니 부상' 英 핸더슨 → 골절 판정 "美서 수술 예정" 잔여 일정 아웃 불가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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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 조던 핸더슨(잉글랜드)의 여정이 허무하게 끝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펼쳐진 멕시코와의 16강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마치고 부상한 핸더슨이 왼쪽 팔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핸더슨은 멕시코전 3대2 승리가 결정된 후 동료들과 함께 골대 뒤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뒤 광고판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다리가 걸려 넘어졌다. 왼쪽 손으로 그라운드를 짚었으나, 핸더슨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동료들과 의무진이 급히 달려와 상태를 확인했으나, 핸더슨은 결국 들것에 실려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멕시코시티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핸더슨의 상태에 대해 "상태가 좋지 않다. 정말 안 좋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는데, 심각해 보인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핸더슨은 잉글랜드 선수단이 베이스캠프지인 미국 캔자스시티로 돌아가는 데 합류하지 못한 채 병원에서 진단 결과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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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왼쪽 파링 골절된 것 뿐만 아니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핸더슨은 수술을 받기 위해 캔자스시티로 향할 예정이며, 잉글랜드 선수단 여정에 더 이상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핸더슨은 알 이티파크(사우디아라비아)와 아약스(네덜란드)를 거쳐 지난해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후반 교체 출전이 전부다. 하지만 선수단 내 영향력은 상당하다. 데일리메일은 '핸더슨 발탁은 투헬의 결정이다. 그라운드 바깥에서의 영향력과 리더십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멕시코전에서 멀티골로 승리에 일조한 주드 벨링엄은 핸더슨에 대해 "그에 대해선 몇 시간 동안 이야기할 수 있다"며 "핸더슨은 정말 재밌다. 선수단에서 가장 웃긴 선수다. 모두를 웃게 만들고, 하나로 묶어준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핸더슨의 부재 속에 잉글랜드는 홈팀 멕시코를 꺾고 북중미월드컵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엘링 홀란을 앞세워 '삼바 군단' 브라질을 꺾은 노르웨이다. 잉글랜드-노르웨이전은 오는 12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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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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