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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았어요" 토날리 누구길래! 토트넘, '1억파운드 클럽' 가입…'오피셜' 데 제르비 "소원 성취" 미소 만개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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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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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천신만고 끝에 1부 잔류에 성공한 토트넘이 1억파운드 시대를 열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출신의 산드로 토날리(26)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토날리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파운드(약 1640억원)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제안했지만 퇴짜 맞았다.

금액이 수직 상승했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9250만파운드, 추가 옵션 750만파운드 등 1억파운드(2050억원)를 투자한 끝에 뉴캐슬과 이적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맨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는 5번째로 '1억파운드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최고 이적료는 도미닉 솔란케 영입 당시 기록한 6500만파운드(약 1330억원)였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연이어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고 있다. 토트넘은 토날리에 앞서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8500만파운드(약 1740억원)에 영입했다.

토트넘을 수렁에서 구해 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작품이다. 지난 3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팀을 1부에 잔류시킨 후 시즌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내 목표는 내가 꿈꾸던 팀으로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데 제르비 감독은 사수올로 감독 시절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던 토날리에게 눈독을 들였다. 비로소 '소원 성취'를 한 셈이다.

사진캡처=BBC
사진캡처=BBC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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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날리는 2023년 여름, AC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500만파운(약 1125억원)였다. 그러나 그는 뉴캐슬 이적 후 불법 베팅 협의에 연루돼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뉴캐슬은 당시 토날리를 버리지 않았다.

토날리는 넓은 시야와 패싱력을 갖춘 중원사령관이다. 중원에서 단번에 공격의 활로를 열어준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수비 기여도도 높다. '제2의 가투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강한 압박과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토날리는 "토트넘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사람들은 4~5개 클럽이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하나밖에 없었다. 데 제르비 감독님과 거의 두 시간 동안 구단, 팬, 경기장, 그리고 우리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마법 같았다. 토트넘과 계약해야 한다는 걸 바로 알았다. 토트넘과 몇 번 경기를 해봤는데, 항상 열정적인 팬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분위기를 느꼈다. 시즌 개막이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날리가 나의 고향 클럽인 브레시아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이제 그와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토날리의 뛰어난 기량을 고려했을 때, 올여름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우리 팬들도 그가 팀에 가져다줄 활약을 분명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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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를 믿어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태프분들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에디 하우 감독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감독님은 이 여정 내내 진정한 길잡이가 되어주셨고 항상 저를 지지해 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이 도시는 제게 축구 그 이상의 것을 줬다. 내게 고향을 주었고, 영원히 간직할 순간들을 주었으며, 항상 감사할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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