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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월드컵 최악의 청탁 논란→오히려 악영향 미쳤다…'발로건 논란' 美 완패 후폭풍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

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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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Manu Fernandez-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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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청탁은 악수가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7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완패했다. 미국의 패배로 이번 대회 개최국은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경기 전 논란이 있었다. 폴라린 발로건 때문이었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벨기에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발로건의 출전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징계위원회가 재량을 발휘해 제재를 검토·조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 제27조를 적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발로건 판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논란이 벌어진 이유다. 실제로 루디 가르시아 벨기에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7월 5일이 사실은 4월 1일, 만우절인 줄 몰랐다. 우리는 대표팀이나 협회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축구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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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Abbie Parr-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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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발 발로건을 선발로 투입했다. 발로건은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창출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완성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하지 라이트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발로건의 퇴장 유예 결정은 오히려 미국에 악영향을 미친 듯했다. 부진에 빠진 미국은 벨기에에 완패하며 월드컵 꿈은 좌절됐다. FIFA의 퇴장 유예 결정 이후 이틀간 이어진 논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적인 절차에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는 오히려 미국을 상대한 벨기에를 분발하게 했다. 발로건은 전반엔 단 11회 터치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BBC'는 문자 중계를 통해 '발로건은 루카쿠의 쐐기골이 나온 순간 벤치에서 풀이 죽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모든 논란과 얘기가 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하다. 미국은 이러한 상황이 팀을 더 단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무너진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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