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킬리안 음바페와 셀레스테 아마리야 파라과이 상원의원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된 아마리야는 세계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를 오히려 협박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각) '파라과이의 아마리야 상원의원이 프랑스 축구 스타 음바페와의 논란에 대해 다시 입장을 밝히며,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층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변호사 출신 정치인인 아마리야 의원은 음바페에게 파라과이를 얕보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호나우지뉴가 2020년 파라과이에서 체포됐던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갈등은 프랑스가 2026년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올라간 데서 시작한다.
경기 종료 후 아마리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바페를 향한 여러 게시물을 올리며 그를 "무식한 사람", "식민지화된 카메룬인"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음바페는 곧바로 SNS 성명을 통해 반박했다.
음바페는 "아마리야 당신은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는 비열한 사람이다"며 "당신은 이번 대회 내내 열정을 보여준 파라과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마리야 의원은 오히려 음바페를 몰아세웠다.
그녀는 "파라과이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우리는 여기서 약간 부패한 일을 저질렀던 호나우지뉴도 감옥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나를 얕보지도 말라"고 덧붙였다.
아마리야 의원이 언급한 것은 2020년 3월 초 발생했던 사건이다. 당시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은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해 입국한 혐의로 아순시온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이후 수개월 동안 구금돼 국제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아마리야 의원은 이번 갈등이 단순히 자신과 음바페 사이의 개인적인 충돌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FIFA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정치 문제에 개입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