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 결정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6개월 더 대표팀을 이끈다. 단기계약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9일 '모리야스 감독이 이례적으로 6개월 계약을 결정했다. 2027년 1~2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이끈다. 다만, 우승을 해도 그 이후엔 연장 없이 3월부터는 새 감독이 팀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코치로 합류했다. 대회 뒤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었다. 2019년 아시안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2023년 아시안컵 8강의 성적을 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선 '죽음의 조'로 불렸던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F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2대2로 비겼다. 두 차례 리드를 내주고도 기어고 승점을 챙겼다. 2차전에선 튀니지를 4대0으로 격파했다.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본선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었다.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과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일본은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3연속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32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1분 카세미루에게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에도 토너먼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대회 뒤 현지에선 모리야스 감독의 거취에 물음표를 제기했다. 결론은 6개월 연장이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에게 내년 1~2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를 제안했다. 매우 이례적인 반 년 계약이지만 이미 수락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승을 하더라도 일본축구협회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 3월 A매치 기간엔 새 감독이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축구협회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퇴임하는 모리야스 감독에게 대회를 맡기는 것에 대한 이견이 제기될 우려도 있다. 일본축구협회의 입장이 의문시되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2027년 아시안컵에서 카타르-태국-인도네시아와 F조에서 경쟁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