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강원FC가 강릉종합운동장 ACLE 홈경기 개최 승인을 받았다.
강원FC는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강릉종합운동장의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개최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2026~2027시즌 ACLE 홈경기를 강릉에서 치르게 됐다. 강원FC는 이번 승인을 통해 도내 ACL 개최 가능 장소를 춘천과 강릉, 두 곳으로 늘렸다.
강원FC는 지난해 지자체와 협약 내용에 따라 강릉 개최를 검토했으나 국제공항과 거리 등 AFC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춘천에서 ACLE 홈경기를 개최했다.
올해 역시 협약 내용에 따라 강릉 개최를 다시 시도했다. 이 시기 양양국제공항에 파라타항공이 새로 취항을 시작함에 따라 기회가 생겼다. 협의를 통해 한시적 전세기 운항을 이끌어냈고 전세기 이용이 어려운 팀들에 대해 최고급 리무진 2대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포함해 강릉의 장점을 담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AFC에 보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6~2027시즌 ACLE 홈경기 개최지 실사가 진행됐다. 강원FC는 실사 기간 AFC 감독관의 경기장 방문과 주요 시설 점검, 운영 계획 확인 등 모든 일정을 준비했다. 현장에서 요청된 사항에도 성실하게 대응하며 강릉종합운동장이 ACLE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임을 설명했다.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각종 인프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실제로 강릉을 확인한 감독관은 훈련장, 호텔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AFC는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릉종합운동장의 2026-2027시즌 ACLE 홈경기 개최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리그 스테이지 첫 홈경기 전까지 AFC가 제시한 보완 사항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강원FC는 동선, 시설 등 세부적인 보완 사항을 문제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강릉에서 ACLE 홈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구단과 관계기관이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강릉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선수단과 팬, 원정팀, 대회 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제대회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8월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2026~2027시즌 ACLE 출전권을 놓고 ACL Elite PS(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