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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예고→대국민 분노' 설영우, 아시아 최악의 베스트 일레븐 선정 "한국 대표팀 혼란 상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설영우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설영우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설영우는 일본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10일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최악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설영우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현대적인 사이드백의 정석을 보여주는 설영우는 대표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핵심 선수로서 한국 국민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의 질은 낮았고, 기대는 실망으로, 그리고 증오로 변해버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빠진 혼란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고 만 것'이라며 설영우가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달 25일에 치러진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0대1로 패하며, 한국 대표팀은 조 3위로 추락했고,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며칠을 보내게 되었다. 위로 16강에 턱걸이할 가능성은 남아있었지만, 한국 국민들의 분노는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을 향했고, 그중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저조한 플레이로 일관한 설영우에게는 격렬한 비방과 중상의 말이 쏟아졌다'며 설영우를 향해 국민들의 분노가 쏟아졌다는 것도 주목했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설영우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설영우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풋볼 채널은 '선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 조별리그 동안 오른쪽 윙백, 왼쪽 윙백,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계속 옮겨 다녀야 했고, 역할 역시 불명확했다'며 설영우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망설임 없는 플레이가 설영우의 강점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항상 브레이크가 걸린 듯한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인상을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비판적인 시각도 전했다.

설영우는 아쉬운 플레이로도 비판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분노가 더 커진 계기는 남아공전 이후법적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남아공전이 끝나자마자 설영우 측은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을 포함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한 가운데 설영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한 가운데 설영우가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이로 인해서 설영우는 더 많은 비판을 받게 됐다. 풋볼채널 역시 '3위로 통과할 수 있을지 결과를 기다리던 와중에 나온 소송 예고는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으며)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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