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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韓 축구 내가 이끈다, '월드컵 스타' 오현규, 한국인 21호 프리미어리거? 'EPL 승격' 헐시티 관심 "이적 제안 타진, 스카우트 파견"

스포츠조선DB, 챗 GPT 합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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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헐시티의 관심이 사실일까. 튀르키예 현지에서도 오현규의 이적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헐시티가 오현규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건 9일(한국시각)이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인 세르칸 모로바는 개인 SNS를 통해 독점 보도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헐 시티가 오현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베식타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튀르키예 매체 이글 미디어는 같은 날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고 공격진에 중요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오현규가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 다음 시즌 스쿼드 계획을 이어가고 있는 EPL 구단 헐시티가 이 재능 있는 선수의 현재 상황, 경기 데이터, 그리고 계약 조건을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잉글랜드 구단은 스카우트 팀을 통해 오현규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론도 훈련에 나선 오현규와 조현우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0/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을 마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월드컵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론도 훈련에 나선 오현규와 조현우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0/

이어 '헐 시티 보드진은 이 대한민국 출신 선수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이적 제안을 위해 상황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베식타스 경영진은 팀 공격의 소중한 자원 중 하나인 오현규의 이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며칠 내로 잉글랜드 구단이 베식타스에 공식 제안을 보낼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구단 수뇌부의 태도가 어떠할지 스포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헐시티의 관심이 사실이라면 오현규 입장에서는 꼭 붙잡아야 하는 이적이다. 지난 시즌 도중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둥지를 옮긴 오현규는 새 무대에서 자신의 몸값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16경기 8골 4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표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오현규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오현규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하지만 이번 여름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베식타시는 오현규를 중용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세르겐 얄츤 감독이 팀을 떠나고 빈첸초 이탈리아나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베식타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두산 블라호비치, 로멜루 루카쿠 등 굵직한 이름들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보면, 새 사령탑이 오현규를 주전으로 중용할 생각이 크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헐시티 이적이 성사된다면 오현규 입장에서는 최상의 결과가 될 전망이다. 헐시티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뚫고 9년 만에 승격을 확정지은 팀으로, 다음 시즌 1부 무대에서 팀을 이끌 새 얼굴을 찾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사실 오현규의 빅리그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5년 여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행이 유력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불발이라는 뜻밖의 변수로 무산됐고, 2026년 겨울에는 잉글랜드 풀럼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 역시 성사되지 못했다. 오현규에게 찾아온 3번째 기회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오현규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체코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 대표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졸전을 펼치면서 오현규 역시 추가골 찬스를 좀처럼 잡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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