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 영입은 벌써부터 초대박이 난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아스가 9일(한국시각)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둘러싼 뜨거운 열기를 상세히 조명했다. 매체는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이강인의 이적을 '사실상 확정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강인 영입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나이키 한국 공식 스토어의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홈 유니폼이 벌써 '품절' 사태를 빚었다는 것. 아스는 이를 두고 '이강인이 지닌 엄청난 화제성과 상업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현상이며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영입을 추진할 때부터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월드 클래스 BTS의 우회적 지원도 한몫했다. 아스는 '이강인이 메트로 폴리타노에 정식으로 입성하기도 전에, 세계적인 그룹 BTS의 멤버 슈가가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공연 무대에 아틀레티코의 새 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새 유니폼의 비공식 공개 행사와 같은 역할을 했으며, 아틀레티코는 해당 사진을 공식 SNS에 공유해 캠페인의 파급력을 더욱 키웠다'고 언급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이런 파급력을 예상하고 있었다. '구단은 아시아 축구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이강인을 영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강인을 두고 '경기력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아시아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상업적 효과는 필드 밖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8월 9일 한국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고 아스는 전했다.
이 같은 상업적 파급력은 과거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구보 다케후사가 일본에서 '만들어낸 효과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 아스의 분석이다. 매체는 '한국에서 이강인은 단순한 축구선수를 넘어서는 국민적 스타다. 수백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는 마지막으로 ''이강인 효과'는 이미 시작됐다'며 '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공식 발표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한국 최고의 선수라는 걸 증명한 이강인의 새 도전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외 축구팬들의 이목이 아틀레티코 공식 발표에 쏠리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