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오현규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다시 꺾였다. 관심이 전해졌던 헐시티의 소식에 반박이 등장했다.
영국의 헐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언론들이 주장한 오현규의 헐시티 이적설은 사실과 가깝지 않다'고 보도했다.
헐 데일리메일은 '오현규는 튀르키예에서 지난 시즌 16경기 8골을 기록했다. 다만 헐시티는 그를 데려올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언론들은 오현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을 조명했다. 튀르키예의 이글미디어는 '오현규가 이적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현규는 잉글랜드 EPL 구단인 헐시티의 관심을 끌었다. 헐시티가 다음 시즌 스쿼드 구성을 위해 오현규의 현재 상황, 경기 데이터, 계약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헐시티 스카우팅팀은 오현규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2~2023시즌 셀틱 이적으로 처음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21경기 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셀틱에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지난해 여름 새 도전을 택했고, 벨기에 무대로 향했다. 벨기에 이적 후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주전보다 벤치 멤버로서 활약할 기회를 잡아야 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고, 2024~2025시즌 초반에는 새롭게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다만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둘러싼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니키 하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오현규를 점차 팀 계획에서 배제했다. 경기력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오현규 대신 유망주 애런 비보웃을 선발 기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식타스의 관심이 도착했다. 오현규는 자신을 향해 끈질기게 구애한 베식타스의 손을 잡고 튀르키예 무대로 향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후 뜨거운 상승새를 보였다. 데뷔 이후 3경기 연속골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16경기 8골 2도움의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베식타스에서의 활약과 함께 맨유, 토트넘 등의 관심이 언급되는 등 오현규의 주가도 치솟았다.
하지만 다시 감독 문제가 터졌다. 기존 얄츤 감독이 떠난 후 새롭게 부임한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튀르키예의 스포르아레나는 '베식타스는 최근 벤피카와의 협상에서 반겔리스 파블리디스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두샨 블라호비치 등 여러 공격수 이름이 거론되며, 오현규로서는 다시 팀을 떠나야 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헐시티의 관심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오현규로서는 계속해서 여름 거취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적을 도모한다면 더 바쁜 여름이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