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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설욕!"→"프랑스 나와!" '미켈 메리노 결승골' 스페인, '황금세대 굿바이' 벨기에 2-1 잡고 4강 진출[월드컵리뷰]

사진=AP Photo/Jae C. Hong-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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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AGN IMAGES via Reuters-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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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40년 만의 설욕전이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이후 16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4강에선 '우승후보' 프랑스와 붙는다. 두 팀은15일 미국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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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Mark J. Terrill-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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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원톱으로 나섰다. 알렉스 바에나,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2선에 배치됐다. 더블볼란치로 파비안 루이스와 로드리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마크 쿠쿠렐라, 에므리크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우나이 시몬이 착용했다.

벨기에도 4-2-3-1 포메이션이었다. 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제레미 도쿠, 케빈 더 브라위너,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니콜라 라스킨과 한스 바나켄이 출격했다. 포백엔 막심 드 쿠이퍼, 브란돈 메쉘레, 티모시 카스타뉴가 위치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두 팀은 1986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스페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페드리 대신 파비안 루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벨기에는 부상 변수가 있었다. 앞선 경기에서 아마두 오나나가 부상 이탈했고, 유리 틸레만스마저 경기 직전 부상으로 벤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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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특유의 '티키타카'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벨기에는 수비 숫자를 늘려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스페인은 오른쪽 야말, 벨기에는 왼쪽 도쿠를 앞세워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전반 수분 보충 시간 이후 '0'의 균형이 깨졌다. 스페인이 웃었다. 기어코 상대 오른측면을 깼다. 포로가 야말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고, 야말이 올모에게 전달했다. 올모의 강력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뒤따라 들어오던 루이스가 리바운드된 공을 잡아 득점을 완성했다. 스페인이 1-0, 리드를 잡았다.

벨기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스페인의 5경기 무실점 행진을 깼다. 벨기에도 상대 오른쪽을 노렸다. 카스타뉴의 크로스를 데 케텔라에르가 깜짝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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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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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스페인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0분 루이스와 바에나를 빼고 페드리와 페란 토레스를 투입했다. 벨기에도 후반 15분 바나켄, 트로사르, 드 쿠이퍼 대신 로멜루 루카쿠, 악셀 비첼, 호아킨 세이스를 동시에 넣어 변화를 줬다.

두 팀의 공격 템포가 빨라졌다. 스페인은 야말이 공격에 앞장섰고, 벨기에는 '슈퍼 조커' 루카쿠가 나섰다. 벨기에는 대형 변수가 나왔다. '수문장' 쿠르투아가 왼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다행히 후반 수분 보충 시간을 통해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듯했지만, 곧바로 세네 라멘스와 교체됐다. 쿠르투아는 눈물을 보이며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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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오야르사발을 빼고 니코 윌리엄스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야말과 윌리엄스를 동시에 넣어 속도를 끌어 올린 것이다. 후반 41분 양 팀이 나란히 교체카드를 썼다. 승부수였다.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 대신 알렉시스 살레마커스, 스페인은 올모 대신 미켈 메리노를 투입했다.

스페인의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3분 쿠바르시의 중거리슛을 라멘스가 막아냈다. 그러나 리바운드된 공을 메리노가 달려들어 왼발로 득점을 완성했다. 스페인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지키려는 스페인과 추격하려는 벨기에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뒷심에서 스페인이 웃었다. 스페인이 2대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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