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보다 늦게 영입이 마무리된 선수가 먼저 공식 발표됐다.
아틀레티코는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덴마크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히울만이 스포르팅 CP를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 히울만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포르팅의 유니폼을 입었다. 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좋은 피지컬과 수비력을 갖췄으며 태클과 볼 커팅에 강점이 있는 히울만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자원, 맨유, 토트넘 등 다양한 구단이 히울만을 노리기도 했다.
올여름 히울만을 잡은 주인공은 아틀레티코였다. 당초 주앙 고메스 등 여러 후보를 염두에 두었던 아틀레티코는 결국 히울만으로 최종 결정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에는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코케의 노쇠화, 안정적인 중원 자원의 부재로 인해 차기 시즌 다시 우승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원에 경쟁력 있는 자원을 추가해야 했다.
히울만 영입 소식과 함께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단연 이강인의 공식발표다. 이강인은 앞서 히울만보다도 먼저 최종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히울만보다 먼저 이강인의 'Here we go'를 외쳤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이강인의 오피셜만 늦게 나오는 이유를 밝혔다. 우리아는 '이강인 이적은 이미 완료됐고,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이 필요한 서류를 보내는 것을 시간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PSG는 이강인의 대체자인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을 먼저 발표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확정했음에도 공식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