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최악의 위기는 모면했다. 유럽 리그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포르투갈의 헤코르드는 11일(한국시각) '한국의 황인범이 포르투의 레이더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헤코르드는 '황인범은 포르투가 다음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눈여겨보는 선수'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준비 중인 페예노르트의 상황과 맞물려 중원 보강을 원하는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지난 2024년 여름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당시 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한 황인범은 첫 시즌 30경기에 출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두 번째 시즌도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 문제로 24경기 출전에 그치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시점이다. 로빈 판페르시 감독이 팀을 떠난 상황,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황인범으로서는 팀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적으로 다시 기회를 노릴지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포르투는 충분히 기대를 모으는 선택지다. 포르투갈프리메이라리가는 유럽 리그 랭킹 6위, 에레디비시보다 순위가 높다. 유럽 5대 리그 바로 다음으로 평가받는 리그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시작으로 미국 밴쿠버 화이트캡스, 러시아 루빈 카잔, FC서울,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예노르트까지 꾸준히 커리어를 끌어올렸던 황인범에게는 다시 찾아온 도약 기회다.
월드컵 활약도 선보였기에 기대감은 충분하다. 체코전(2대1 승)에서 아름다운 로빙슛과 날카로운 크로스 도움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팀 핵심 자원임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앞서 멕시코 리그 이적설까지 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포르투 이적은 더 나은 선택지다. 네덜란드의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데니스 테 클로제 몬테레이가 이번 여름 황인범을 몬테레이로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리그로 떠난다면 유럽과 멀어지는 선택, 반면 포르투는 더 유럽 주요 리그에 가까워지는 선택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인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르테인 크라벤담 기자는 '황인범은 월드컵이 종료하면 올여름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페예노르트를 떠난다면 어떤 팀이 황인범의 손을 잡을지도 올여름 관전 포인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