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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가 만들어준 중소기업급 부자' 브라질 국대 미드필더 오스카의 '충격' 고백 "중국에서 받은 기본급(3000억) 통장에 손도 안 댔다"

일본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한 오스카 캡처=오스카 SNS
일본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한 오스카 캡처=오스카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오스카는 중국 슈퍼리그를 통해 '인생 역전'에 성공한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그는 중국 프로무대에서 장수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는 최근 자신의 첼시 시절 팀 동료였던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에서 큰 돈을 번 일화를 공개했다.

오스카는 중국 프로축구에서 뛰는 동안 연봉 기본급만으로 1억7500만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약 3488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나와 가족은 중국에서 번 기본 연봉을 단 한푼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 돈은 별도의 계좌로 넣어 관리했다. 그 계좌에 단 한번도 손을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럼 오스카와 가족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오스카는 "경기 보너스로도 생활하기에 충분했다. 보너스도 엄청나게 큰 돈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2010년대 엄청난 호황이었다. 클럽들이 경쟁적으로 우수한 빅리거들을 영입했고, 그 과정에서 돈을 퍼부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본 연봉은 물론이고, 경기 보너스(수당)도 A급 선수들의 경우 수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의 경우 기본급을 건드리지 않고도 수당만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다.

오스카는 EPL 첼시, 중국 상하이 상강(현 하이강) 등에서 활약한 후 지난 4월에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2017년 당시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약 6000만유로와 엄청난 연봉을 기록하며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했다. 약 7년간 상하이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며 팀의 슈퍼리그 우승(2018년, 2023년)을 이끌었고, 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그는 수많은 세계적 스타들이 중국 프로무대를 잠시 찍고 떠나는 와중에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기본급만으로 한화로 3000억원이 넘는 큰 돈을 모았다.

일본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한 오스카 캡처=오스카 SNS
일본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한 오스카 캡처=오스카 SNS

오스카는 첼시에서 전성기일 때 갑작스럽게 중국행을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와 상의한 후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언제 부상으로 전성기가 꺾일 지 모르는 불안감과 대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가장의 책임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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