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의 이적을 두고 포르투와 페예노르트의 협상이 큰 문제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A Bola)는 15일(한국시각) '포르투는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유권을 두고 700만유로(약 119억원) 미만을 지불하고자 한다. 협상 회담은 계속되고 있으며 며칠 내로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인범의 경제적 권리 매입을 위한포르투 이사회와 페예노르트 간의 협상 회담이 계속되고 있다'며 '양 구단 간의 대화는 최근 며칠 동안 상당한 진전을 보였으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회장이 이끄는 포르투 이사회는 페예노르트이 요구하는 700만 유로라는 기준선을 낮추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입 프로세스는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최종 결말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 측 수뇌부들은 네덜란드 구단을 설득하여 황인범의 이적료로 700만유로 미만의 금액을 수용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 근거로 '신사협정'을 들었다. 황인범이 바이아웃인 1200만유로(약 204억원)보다 낮은 이적료로 이적할 수 있도록 페예노르트와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다만 협상이 마냥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매체는 '네덜란드 구단은 지난 2024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부터 그를 영입할 때 약 800만유로(약 136억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공정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황인범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거치며 몸값이 더 뛰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페예노르트의 신임 기술 이사인 데비 리가우가 협상에서 매우 완고하고 엄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유로(약 170억원) 미만의 선에서 딜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여지는 완전히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양 구단의 협상만 마무리되면 황인범은 포르투 선수가 된다. 황인범은 이미 포르투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포르투로부터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 세후 150만유로(약 26억원)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매체는 '대표팀 시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던 황인범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직접 영입을 강력히 요청한 인물'이라며 '박스투박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하고 성숙한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황인범은, 재정적 감축 정책으로 팀을 떠나게 된 세코 포파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