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주앙 아로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로소 코치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 현장 사진과 함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아로소 코치는 "승리한다고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고, 패배한다고 모든 것이 나쁜 것도 아니다. 때로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매우 작고, 세부적인 사항과 심지어 운에 달려 있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곧바로 사과가 이어졌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특히 지난 2년간 팀으로서 보여준 모습들을 생각하면, 이 대회에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해 주었기에 더욱 실망스럽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과 계약이 종료된 아로소 코치는 "이제 2년 계약이 끝났지만, 이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특히 제가 가장 열정을 쏟는 코칭을 하며 경기장에서 보낸 시간들은 정말 소중했다"라고 돌아봤다.
아로소 코치는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님, 그리고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다른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놀라운 강점을 가진 나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강한 의지는 1953년 남북 전쟁 종전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한국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한국에서 지내며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