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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캐슬파크로 돌아오는 김도균 감독, '자이언트 킬링' 당한 상위권팀들의 2위 경쟁

[K리그2 프리뷰]캐슬파크로 돌아오는 김도균 감독, '자이언트 킬링' 당한 상위권팀들의 2위 경쟁
[K리그2 프리뷰]캐슬파크로 돌아오는 김도균 감독, '자이언트 킬링' 당한 상위권팀들의 2위 경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캐슬파크'로 돌아온다.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8라운드를 치른다.

눈길은 역시 김 감독에게 향한다. 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수원FC를 이끌었다. 부임 첫 해 수원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킨 데 이어, 다음해 구단 역사상 최고인 K리그1 5위까지 올렸다. 2023년에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부산을 제압하며 팀을 잔류시켰다. 김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마침표였다. 김 감독은 이 경기를 끝으로 수원FC를 떠나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랜드 부임 후에도 수원FC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에 나섰다. 하지만 올 시즌 얄궂은 운명을 맞이했다. 수원FC가 지난 시즌 강등돼 K리그2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김 감독은 처음으로 '캐슬파크' 원정 라커룸에 발을 들인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이랜드와 수원FC는 나란히 승점 29점을 기록 중이지만, 다득점으로 순위가 엇갈렸다. 이랜드(28득점)가 5위, 수원FC(34득점)가 4위다.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두 팀 다 기세는 좋다.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휴식일을 가지며 체력을 비축했다. 포백으로 전환한 이랜드는 16라운드에서 김해를 상대로 3대1 완승을 거뒀다. 수원FC도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를 달리며 순위를 올렸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K리그2 프리뷰]캐슬파크로 돌아오는 김도균 감독, '자이언트 킬링' 당한 상위권팀들의 2위 경쟁

김 감독의 '수원' 강세가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김 감독은 수원 삼성에 강했다. 이랜드 부임 후 수원과 치른 7번의 경기에서 5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수원FC 시절까지 범위를 넓혀도 13승1무5패다. '수원'FC를 맞아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4월 열린 수원FC와의 첫 대결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유독 김 감독이 수원 연고 팀에 강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김 감독이 과거 수원에서 돈이라도 뜯긴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왔다.

이랜드와 수원FC를 포함, 수원 삼성(승점 32), 대구FC(승점 31)가 펼치고 있는 2위 싸움은 이번 라운드 최대 포인트다. 수원은 17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대2 충격패를 당했다. '선두' 부산(승점 36)과의 승점 차가 벌어졌고, 3위 대구의 추격을 허용했다. 수원은 때리다 지치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일 때 얼마나 마무리를 잘하느냐가 역시 관건이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30분 홈에서 파주 프런티어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8경기 무패를 질주하며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대구는 18일 오후 7시30분 김포FC 원정 경기에 나선다. 대구는 직전 라운드에서 성남을 상대로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가 눈에 띄게 안정감을 찾은 가운데, 최다 득점 1위(35골)를 달릴 정도로 공격력도 물이 오른 상황이다. 상대 김포는 '58억원 횡령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대구는 이날 승리할 경우,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K리그2 프리뷰]캐슬파크로 돌아오는 김도균 감독, '자이언트 킬링' 당한 상위권팀들의 2위 경쟁
[K리그2 프리뷰]캐슬파크로 돌아오는 김도균 감독, '자이언트 킬링' 당한 상위권팀들의 2위 경쟁

공교롭게도 이랜드 포함, 수원과 대구 모두 주중 코리아컵에서 하부리그 팀들에게 발목을 잡혔다. 물론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지만, 축구가 흐름의 스포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부산은 18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7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진 성남FC를 맞아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5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충남아산은 같은 시각 광양전용구장에서 1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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