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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준 축구화 한 켤레로 시작했습니다" 결승골 넣고 '눈물 펑펑'…"꿈에서 본 장면"→메시 뒤에 가려진 진정한 주인공

눈물 흘리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사진=중계영상 캡처.
눈물 흘리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사진=중계영상 캡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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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월드컵 무대에서 극적인 골을 넣는 것을 줄곧 상상해 왔다고 그는 말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는 팀을 이끌며 또 한 번의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고, 아르헨티나를 다시 월드컵 결승으로 올려놓았다'면서도 '하지만 이날 진정한 영웅은 따로 있었다. 바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였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 공격수인 라우타로는 메시의 도움을 받아 후반 추가시간 헤더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하면서 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라우타로는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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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준 축구화 한 켤레로 시작했습니다" 결승골 넣고 '눈물 펑펑'…"꿈에서 본 장면"→메시 뒤에 가려진 진정한 주인공

라우타로는 "이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며 가족들과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내게 처음 축구화 한 켤레를 사줬을 때부터 나는 항상 이런 골을 넣는 꿈을 꿔왔다"며 "내게는 두 아이가 있다. 아이들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이 모든 순간과 삶 자체를 즐기고 있다"며 "이제 예전과는 다른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라우타로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결승골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경기 전에 이미 이 순간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꿈에서 봤고, 맹세할 수 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도 내가 골을 넣을 거라고 말했다"며 "벤치에서 파쿤도 메디나에게도 '내가 들어가서 이 경기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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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는 잉글랜드의 압박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던 점이 아르헨티나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잉글랜드의 압박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공을 더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며 "우리는 경기장을 넓게 활용했고,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고 3년 반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메시 뒤에는 라우타로가 있었다. 그가 결승전에서도 극적인 득점에 성공하면서 진정한 주인공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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