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중원사령관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이 확정됐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르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속보라며 '포르투와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5억원) 규모다. 올해 29세인 황인범은 오는 일요일 포르투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3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르투의 황인범 영입 작업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지난 13일부터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설이 나왔다. 당시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포르투는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한국인 미드필더 황인범의 대리인 측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유력 매체인 1908.NL 역시 13일 '현재 마지막 세부 조율만 남겨둔 상태로, 이적 협상이 매우 진전된 단계에 와 있다. 다만 최종 이적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페예노르트와 포르투 간의 이적료 합의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후 문제는 단 하나 이적료 협상이었다.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충분했다. 페예노르트가 생각보다 높은 이적료를 원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구단은 지난 2024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부터 그를 영입할 때 약 800만유로(약 136억원)를 투자한 바 있으며,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공정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황인범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거치며 몸값이 더 뛰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협상이 잘 진행되면서 황인범의 포르투행이 확정됐다. 이적료도 기존에 거론되던 액수보다 낮은 500만유로로 알려졌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포르투 감독이 굉장히 황인범을 높게 평가하는 모양이다. 황인범은 곧바로 데뷔전도 치를 수 있는 기세다. 매체는 '이로써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다음달 1일에 치러지는 토리엔세와의 포르투갈 슈퍼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파리올리 감독의 전술적 옵션이 될 수 있게 되었다. 황인범은 안드레 실바에 이어 포르투의 2026~2027시즌 1군 스쿼드에 다이렉트로 합류하는 두 번째 영입 보강 선수가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레코르드는 '황인범은 과거 공격수 석현준에 이어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