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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유치한 애 같았다" 더티플레이 동참 주장→심판 위에 군림하려 해…'스스로 자존심+품위 깎아내렸다' 거센 비판

리오넬 메시와 마르크 쿠쿠렐라. 사진=중계영상 캡처.
리오넬 메시와 마르크 쿠쿠렐라. 사진=중계영상 캡처.
"메시 유치한 애 같았다" 더티플레이 동참 주장→심판 위에 군림하려 해…'스스로 자존심+품위 깎아내렸다' 거센 비판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에서 큰 오점을 남겼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2연패로 이끌겠다는 꿈이 산산조각 났다'며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평가받는 그는 팀 동료들의 더티 플레이에 동참하며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는 득점왕 경쟁을 펼쳤고, 아르헨티나를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만 제외하고는 기대했던 모든 것을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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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러는 대회 내내 메시가 보여준 행동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몇 주 동안 메시는 심판 판정과 관련해서는 마치 법 위에 있는 선수처럼 행동해 왔다'며 '그가 가진 엄청난 존재감은 때때로 심판들조차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나왔다고 매체는 밝혔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한 직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슬로베니아 출신 주심 슬라브코 빈치치를 둘러쌌다. 그 과정에서 마르크 쿠쿠렐라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메시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자 메시는 그 장면을 빈치치 주심에게 곧바로 전달했다. 매체는 이를 '메시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경우 경고를 준다는 규정을 적용했다. 상대 선수를 향한 폭언 등을 막겠다는 의도다. 메시도 이 규정을 이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체는 메시 정도의 위상을 가진 선수가 상대 선수를 심판에게 일러바치는 행위가 부끄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구나 쿠쿠렐라가 찰나의 순간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 몇 개로 입을 잠시 가렸기에 규정 위반으로 볼 수도 없다는게 미러의 설명이다.

"메시 유치한 애 같았다" 더티플레이 동참 주장→심판 위에 군림하려 해…'스스로 자존심+품위 깎아내렸다' 거센 비판

매체는 '그 순간만큼은 메시는 유치한 아이처럼 행동했다'며 '그 행동은 그의 자존심과 품위를 스스로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된다면 마지막 모습은 큰 아쉬움과 함께 기억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은 결승전이 끝난 뒤 스페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이를 본 세계 축구 팬들은 아르헨티나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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