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경기 막판 안타에 성공하면서 3할대 타율을 지켜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3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로는 트레버 맥도날드가 출전했다. 타선에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드류 길버트(중견수)-대니얼 수색(포수)이 섰다.
이정후는 이날 땅볼-뜬공-땅볼로 시작이 좋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맥도날드가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맥도날드는 4이닝 4피안타 3자책 2볼넷을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4회말 캔자스시티의 살바도르 페레즈가 곧바로 따라 붙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아이작 콜린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점수는 1-3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데버스와 후속타자 라모스가 상대 마무리 투수 알렉스 랭에게 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여기서 이정후가 등장했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랭의 4구째인 시속 95.7마일의 싱커를 타격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에 성공했다. 직전 타율 0.301로 2할대로 떨어질 위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3할대 타율을 지켜냈다. 이정후가 살린 불씨는 아다메스가 이어받았다. 다음 타석에서 아다메스는 랭의 2구째 96마일의 싱커를 퍼올려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양팀의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말 캔자스시티가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닉 로프틴이 스퀴즈번트에 성공하면서 끝내기 승리에 성공했다. 엘드리지가 번트 타구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스코어 3-4로 캔자스시티에게 패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