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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퇴출' 인기 개그맨, 긴급 생방송…암투병→1호 인공항문 고백[SC이슈]

'성폭행 퇴출' 인기 개그맨, 긴급 생방송…암투병→1호 인공항문 고백[SC이슈]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본 대표 개그맨이었던 마츠모토 히토시가 암 투병 고백으로 충격을 안겼다.

일본 오리콘, 스포츠호치, 데일리 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마츠모토 히토시가 긴급 생방송을 통해 투병 소식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츠모토는 17일 오후 진행된 '다운타운+' 긴급 생방송에 출연, "혈변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가보니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됐다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종양을 제거해야 해서 수술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내 복부 옆쪽으로 장기 일부가 튀어나와 있다"며 인공항문을 만져 보이기도 했다.

또 마츠모토는 "앞으로 원래 위치에 장을 다시 연결하는 수술도 계속 받을 예정이다. 일도 계속 할 생각이다. 세상에 인공항문을 단 사람은 많다.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컨디션도 괜찮다. 다만 장이 나와있는 개그맨은 이제까지 없었다. 이 사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요시모토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다운타온 마츠모토 히토시가 최근 대장 종양 절제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그는 올봄 몸에 이상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았고,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자 입원 중에는 병명을 공개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다. 앞으로도 의료진의 지도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963년 생인 마츠모토는 1990년대부터 2023년까지 일본 연예계 최정상 개그맨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 폭탄 투하 관련 망언과 학교폭력 가해 고백 및 옹호 발언 등으로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23년에는 주간문춘을 통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주간문춘은 마츠모토 히토시가 회식 후 후배들과 단합해 일본 롯폰기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여성 연예인들을 부르고 휴대폰을 압수한 뒤 자신의 아이를 낳으라며 성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마츠모토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주간문춘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등을 제기했다. 그러나 2024년 11월 돌연 주간문춘의 폭로 기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선언, 사실상의 패배를 인정했다. 여기에 프라이데이에서 마츠모토가 여성과 함께 호텔 스위트룸에 있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후지TV '나레카to나카이' '와이드나쇼' 종영이 확정되고 아사히 방송 '탐정 나이트 스쿠프' 복귀도 불발되는 등 사실상 일본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마츠모토는 2025년 11월 다운타운+를 통해 복귀했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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