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페인 월드컵 우승 영웅인 페란 토레스는 이별의 아픔을 극복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들어올렸다.
경기 자체는 역대 월드컵 결승전 통틀어 가장 일방적이었다. 스페인의 패스 축구에 아르헨티나는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다. 정규 시간 90분 동안 아르헨티나는 단 하나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는 월드컵 결승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 90분 안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 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뚫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는 페란이었다. 후반 17분 투입됐던 페란은 마치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스페인을 세계 정상에 올린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처럼 연장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의 헤더 패스를 받아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의 영웅이 된 페란이었지만 심리적으로는 어려운 상태였을 것이다. 경기 후 영국 더 선은 페란이 월드컵 기간 도중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고 폭록했다. 매체는 '페란이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지만, 사생활에서는 결승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란은 인플루언서 마르티나 헌터와의 관계를 정리하며 실연의 상처를 안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스페인 기자 하비 데 호요스는 두 사람이 지난 7월 10일, 스페인이 8강전에서 벨기에를 2대1로 꺾기 직전 결별했다고 전했다. 데 호요스는 "두 사람의 측근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연인 관계가 끝났음을 확인해 주었다. 페란은 현재 월드컵에서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까지 스페인 이비자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지만, 이별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서로를 언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헌터는 이별의 아픔을 딛고 현재 발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헌터는 토레스와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