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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학을 다녀 이곳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 코스를 잘 아는 위창수. 아마 추어 시절에 이곳에서 대회 우승도 했다. 하지만 매년 세계 10대 골프장에 늘 이름을 올리는 페블비치의 코스를 모르는 PGA 투어 선수는 없다. 위창수의 우승 관건은 날씨 극복과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다.
위창수는 한때 자신의 미국식 이름 '찰리 위'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갤러리 중 상당수가 몇 년전만해도 "미셸 위의 아버지냐"라고 물어봤다.
이날 위창수는 "3,4라운드에 장벽이 많다는 것을 안다. 수많은 의심과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이제부터는 나 스스로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정면 돌파 의지다.
위창수는 "예전과는 다른 자신감을 내 속에서 느끼고 있다. 나는 스윙도 괜찮고, 퍼팅도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 자신에 대해 간혹 의심하곤 했다. 샷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쉽게 포기했다. 이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현지 팬들의 최대 관심은 여전히 합계 6언더파 공동 17위인 타이거 우즈의 부활여부다. 우즈는 경기뒤 "샷은 전체적으로 편안했지만 퍼트가 문제였다. 볼이 떨어진 뒤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렀다"며 운이 없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