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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양용은(KB금융그룹)은 바람의 흐름을 잘 읽는다. 무명시절 제주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습한 결과다.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없고 날씨가 좋아서 플레이하기 좋은 날이었다. 바람이 분다고 해서 나한테 특별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 보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스코어가 좌지우지된다." 양용은은 "날씨가 괜찮아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2라운드 마지막 두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까먹은 것은 아쉬움으로남았다.
양용은은 5번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친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갤러리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드라이버샷을 날린 후 페어웨이에서 우드 대신 다시 드라이버를 꺼내 든 것. 그는 "홀까지 255야드 남은 상황이었는데 오르막 경사에 라이도 좋았다. 이런 경사에서는 가끔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한다. 오늘은 그린 근처로 보내서 꼭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잡았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이번대회 우승 스코어로 10~11언더파를 예상했다. 그러나 3,4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분다면 9언더파 내외가 될 것이라 했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