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 "바람이 나에게 유리하진 않다"

기사입력 2012-04-27 17:26


유럽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2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CC에서 열렸다. 양용은이 1번홀 세컨샷을 하기 전 캐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바람의 아들' 양용은(KB금융그룹)은 바람의 흐름을 잘 읽는다. 무명시절 제주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습한 결과다.

양용은이 2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로 부진했다. 강하게 분 바람, 단이 있고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 애를 먹었다. 2라운드에서 바람은 잠잠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뒤 양용은이 인터뷰에서 '바람'에 대해 얘기했다.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없고 날씨가 좋아서 플레이하기 좋은 날이었다. 바람이 분다고 해서 나한테 특별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 보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스코어가 좌지우지된다." 양용은은 "날씨가 괜찮아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2라운드 마지막 두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까먹은 것은 아쉬움으로남았다.

양용은은 5번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친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갤러리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드라이버샷을 날린 후 페어웨이에서 우드 대신 다시 드라이버를 꺼내 든 것. 그는 "홀까지 255야드 남은 상황이었는데 오르막 경사에 라이도 좋았다. 이런 경사에서는 가끔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한다. 오늘은 그린 근처로 보내서 꼭 버디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잡았다"고 밝혔다.

덕분에 블랙스톤을 찾은 갤러리는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의 흔치 않은 드라이버 두 번째 샷을 구경할 수 있었다.

양용은은 이번대회 우승 스코어로 10~11언더파를 예상했다. 그러나 3,4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분다면 9언더파 내외가 될 것이라 했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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