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의 티샷'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1500여명 출전

기사입력 2012-05-17 15:25



아마추어 골퍼들의 돌풍이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4월을 집어 삼켰다. 국내 개막전에서 17세의 여고생 김효주(대원외고)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17세의 고진영(은광여고)이 공동 3위에 올라 돌풍을 이어갔다.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더 성장하기 전에 빨리 후원 계약을 맺고 싶다"며 아마추어 골퍼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김효주와 고진영의 활약으로 중고생 골퍼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박세리(35·KDB산은금융) 최경주(42·SK텔레콤)를 꿈꾸는 골프 꿈나무들이 전북 군산에 모인다.

제23회 스포츠조선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주최:스포츠조선, 후원:IBK기업은행, 협찬:투어스테이지)가 다음달 4일부터 5일간 군산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스포츠조선이 창간된 1990년, 첫 대회에는 300여명이 출전했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비약적으로 발전,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에는 1500여명 이상의 꿈나무 골퍼들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배출된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등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만 봐도 대회의 성격과 권위, 전통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등 LPGA '코리안 시스터즈' 1세대가 이곳을 발판삼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박세리는 공주금성여고 시절인 1993년부터 3년간 지금도 깨지지 않는 여고부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3년 뒤인 1998년, 박세리는 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맨발의 투혼을 선보이며 우승해 IMF 구제금융으로 시름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2주 전부터 군산에 모여 연습라운드를 돈 꿈나무들이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이 대회는 국내 골프 꿈나무들이 대거 출전해 군산 지역에서는 축제로 여겨지고 있다. 선수들과 학부모, 지인, 골프계 관계자까지 합치면 약 5000여명이 군산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대회는 남녀 중·고등부 개인전 및 단체전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개인전 본선 진출자들은 36홀(18홀씩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하게 되며 단체전은 고등부의 경우 4명 중 성적이 좋은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중등부의 경우 3명중 성적이 좋은 2명의 스코어를 더한다. 출전 신청은 18일 오후 5시까지며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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