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17·롯데)가 프로 전향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보여줬다.
라운드 후 김효주는 "아무래도 프로 첫 시합이다 보니 시작 전에 마음이 설랬다. 성적이 괜찮아 기분이 좋지만 실수가 있어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김효주는 "주위에서 표정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해서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웃었다"며 "아마추어 때는 유니폼이 정해져 있었지만 프로가 되고 나니 어제 저녁부터 오늘 뭘 입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는 등 여유를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첫 출전인데 잔디 상태가 좋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말에는 "몇 위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렵다"며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김효주는 "1번 홀을 버디로 시작해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시작과 끝이 좋았던 것 같다"며 "내일도 재미있게 배운다는 자세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 김하늘(24·비씨카드)은 6언더파 66타를 쳐 유소연(22·한화), 문현희(29·호반건설)와 함께 이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하늘은 "요즘 대회마다 코스 세팅이 어려워 66타를 기록하기 쉽지 않은데 오늘 오랜만에 몰아치기를 했다"며 "핀 위치도 쉬운 편이었고 바람이 없어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1번 홀(파4) 보기 이후 버디만 7개를 보탠 그는 "퍼트 감은 왔다갔다하는 편이지만 샷 감각이 전체적으로 좋다"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오늘 좋은 성적을 내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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